안면도 리솜아일랜드 인근 게요리 전문점
서울에서 거리도 가까워서 바다가 보고 싶을 때에는 꼭 한번씩 놀러가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안면도 리솜 아일랜드입니다. 조금마한 워커풀이 야외에 있는데요. 우리 아이들이 놀기에는 안성맞춤인 곳이죠.
카리비안베이나 다른 곳들은 너무 커서 어린 아이들이 놀기에는 좀 부담스럽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신나게 물놀이 하고 나면 어른들을 위해서 먹는 음식이 있는데요 바로 게장 게국지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들렀던 #안면도게국지원조 #딴뚝통나무집식당 정보를 남기기 위해 작성하는 포스팅이랍니다아~ 여기에서는 다른 것보다도 세트메뉴가 인기라고 하네요.
게국지 세트메뉴로 시키면 게국지, 간장게장, 양념게장, 대하장, 12반찬과 음료수, 공기밥도 같이 나온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물론 추가로 공기밥을 시키면 따로 비용이 있구요.
ㅋ 딴뚝통나무집식당의 기본 반찬은 이런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다만 날마다 반찬이 조금씩 다르게 나올 수도 있으니 방문 하시기 전에 참고해주세요.
꺄악~ 게국지가 나왔어요~!
음식이 생각보다 금방 나오는 것 같아요.
참고로 게국지는 다 조리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온 다음 좀 더 끓여먹어야 한답니다~ 여기서 먹은 게국지는 얼큰하면서도 뭔가 구수한 맛이 은은하게 느껴졌어요.
인공적인 느낌은 전혀 없고 재료로만 맛을 잘 살려낸 듯 해요.
알고보니 실제로도 감미료를 일체 넣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먼저 꽃게로 우리고 우린 물에다 된장을 넣고 만든 육수에 우거지를 잔뜩 올려지네요.
이건 뭐 맛 보지 않아도 맛있을 것 같아요~ 간장게장도 대박이에요!
사실 게장은 비싸기도 비싸서 찾아먹지는 않는데, 여기서 파는 게장을 먹어보면 오랫동안 간장게장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을거에요… 하루에도 몇 번씩 게장 생각이 나거든요~ 간장이 베이스지만 짜지가 않아요!
적절하게 짭쪼롭한 맛에 게딱지 안에 알도 푸짐하게 들어있어요.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구요!
게딱지마다 주홍빛 알들이 꽉 들어차 있어서 너무너무 맛있었죠.
같이 간 친구가 김에다 싸서 먹으면 맛있다고 하길래 반신반의 하면서 게장이랑 김의 조합을 만들어서 먹었는데, 와, 진짜 존맛탱이었습니다.
이 조합 추천합니다!
당연히 양념게장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저는 오히려 양념게장이 별로 자극적이지 않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간장게장하곤 또 다르잖아요~ 매콤한 양념에 게살을 올려서 밥과 함께 먹으면 바로 천국행!
참고로 새우장도 크기가 크고 짭쪼름한 맛이어서 싹싹 먹고 왔어요.
심지어 새우장은 가격도 부담이 없어서 포장하시는 분도 많았어요.
식사를 마치면 밖의 통나무 카페로 가서 원두커피로 입가심도 가능해요.
여기도 저렴한 가격이라 별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 딴뚝통나무집식당이 좋았던 부분 가운데 한 가지가 바로 계시는 분들이 모두 아주 친절하게 응대하신다는 건데요.
저희가 먹던 국물이 적어지니까 리필도 해주셨을 뿐
아니라 다 먹은 반찬들도 금방금방 리필을 해 주셨어요.
간만에 정말 신났던 여행이었어요.